코스 개요: 안국역에서 언덕 위로, 다시 삼청동으로
출발점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또는 3번 출구입니다. 여기서 북촌로를 따라 언덕 위 한옥마을로 먼저 올라간 다음, 내려오면서 정독도서관 돌담길을 지나 삼청동길로 넘어가는 순서가 체력 소모를 줄이는 동선입니다. 안국역 → 북촌한옥마을 → 정독도서관 돌담길 → 삼청동길 → 삼청공원 순으로 짜면 반나절 안에 여유 있게 돌 수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 계단 위 전망 포인트
북촌로11길의 가회동 언덕길은 이른바 '북촌 8경'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구간으로, 좁은 계단길 양옆으로 기와지붕이 겹겹이 이어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동네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보다는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 소음을 줄이며 걷는 편이 매너 있는 방문입니다.

계단이 많은 동네라 편한 신발이 필수이고, 여름에는 그늘이 적어 물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정독도서관 돌담길, 잠시 숨 고르기
북촌 언덕을 내려오면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들어선 정독도서관이 나옵니다. 도서관 마당과 돌담길은 외부인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며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 좋은 구간입니다. 은행나무가 늘어선 돌담길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바뀌어 사계절 산책 코스로도 꾸준히 찾는 곳입니다.
삼청동길, 갤러리와 카페거리
정독도서관에서 큰길로 나오면 삼청동길이 이어집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크고 작은 갤러리가 몰려 있어 전시를 둘러보며 걷기 좋고, 골목 안쪽으로는 전통찻집과 브런치 카페, 삼청동 수제비 골목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가 많아 자리가 협소한 곳도 있으니 주말 오후에는 대기를 감안하는 편이 좋습니다. 큰길에서 한 걸음 안쪽으로 들어가면 감고당길로 이어지는데, 작은 공방과 소품샵이 늘어서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좋은 골목입니다.

삼청공원에서 마무리, 그리고 다리 회복
삼청동길 끝자락에는 도심 속 숲길인 삼청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완만한 산책로가 짧게 이어져 있어 하루 코스의 마지막 여유로 걷기 좋고, 여기서 다시 경복궁 서쪽 돌담길 방향으로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광화문 쪽으로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언덕과 계단을 오래 걸은 날은 발과 종아리가 뻐근해지기 쉬운데, 집에 돌아가 풋 케어 마사지로 다리를 풀어주거나 프로그램 안내를 참고해 상황에 맞는 관리 방법을 고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