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어느 구간을 타야 하나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7번국도는 구간마다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내륙으로 빠지는 우회 구간은 바다가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해안에 바짝 붙은 옛 구도로는 창밖으로 계속 바다가 펼쳐집니다. 드라이브가 목적이라면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최단 경로 대신, 강릉 안목해변에서 주문진, 양양 하조대, 속초 영금정으로 이어지는 해안 구간을 골라 타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시간은 30~40분 더 걸리지만, 그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오전에는 해가 바다에서 떠 정면으로 눈부실 수 있으니 선글라스를 챙기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 운전석에서 바다를 보기 편합니다.
강릉 구간: 커피와 첫 바다
강릉은 동해안 드라이브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습니다. 이동을 시작하기 전 몸을 깨우고, 첫 바다를 눈에 담는 구간입니다.

- 안목해변(커피거리): 바다를 마주 보는 카페가 줄지어 있어 드라이브 시작 전 커피 한 잔 하기 좋습니다. 해변 공영주차장이 넓어 차 대기 편합니다.
- 경포호·경포대: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순환 도로가 완만해 천천히 달리기 좋고, 벚꽃·솔숲 구간이 인상적입니다.
- 사천·주문진 방향 해안로: 강릉을 벗어나 북쪽으로 가는 해안 구도로가 바다와 가장 가깝게 붙는 구간입니다.
주문진에서는 수산시장에 들러 제철 회나 건어물을 챙기면 좋고, 시장 주변은 주말에 붐비니 외곽 갓길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양양 구간: 파도와 전망
양양은 서핑으로 유명해졌지만, 드라이브 관점에서도 탁 트인 전망 포인트가 많습니다. 차를 세우고 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강릉·속초보다 여유롭습니다.
- 하조대: 절벽 위 정자와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시원합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서 5분 남짓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 죽도해변·인구: 서퍼들이 모이는 해변으로, 파도가 부서지는 풍경을 보며 카페에 앉아 쉬기 좋습니다.
- 남애항: 작은 항구 특유의 방파제와 등대가 있어 사진 찍고 잠깐 쉬어 가기 좋은 지점입니다.
양양 구간은 해변 사이 간격이 짧아 마음에 드는 곳에 자유롭게 차를 세우기 좋습니다.
속초 구간: 항구와 먹거리
드라이브의 북쪽 끝은 속초로 잡으면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항구 풍경과 먹거리가 한곳에 모여 있어 여행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 영금정·동명항: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 지점으로, 동명항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 속초관광수산시장: 닭강정과 오징어순대, 제철 대게·물회를 맛보기 좋습니다. 주차난이 있으니 인근 공영주차장을 미리 확인하세요.
- 청초호 호수공원: 바다와 호수를 함께 낀 산책로가 있어 운전으로 굳은 몸을 잠깐 풀기 좋습니다.
대게·물회 같은 제철 먹거리는 점심 시간대에 몰리니, 이른 점심이나 늦은 오후를 노리면 대기가 짧습니다.
주차·휴식·컨디션 관리
동해안 드라이브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좋은 풍경을 보고도 차를 세울 곳이 없어 지나칠 때입니다. 해안 구도로에는 갓길 전망 공간과 소규모 공영주차장이 곳곳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다음 정차 지점에서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은 두 시간에 한 번쯤 휴게소나 해변에서 내려 목과 어깨를 펴 주는 것이 졸음과 피로를 줄입니다.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나면 어깨와 허리가 뻐근하기 마련인데, 숙소에서 장거리 운전 피로 풀어주는 출장마사지로 운전 피로를 풀어 두면 다음 날 컨디션이 한결 낫습니다. 강원 전역 안내는 강원 전체에서 볼 수 있습니다.
